🐈 Happy New Year! 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2026년의 첫번째 티타임으로 인사드립니다 😊
티타임 구독자님들 모두 모두 2025년보다 더 행복하고, 원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요.
2026년의 첫 티타임으로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주제는 오늘의 제목처럼, “말을 예쁘게 잘한다는 것” 그것도 "영어로 말을 예쁘게 한다는 건 대체 무엇일까” 입니다. 우선 갑작스럽지만 제가 이전 직장에 다녔을 때 겪은 일부터 바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
|
|
저 에디터 J 는 피터캣 클럽에 입사하기 전까지 한 게임 회사에서 영어 번역가로 일했습니다. 지금이나 그 때나 영어를 직업으로 삼고 있지만, 솔직히 회화에는 자신이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이전 회사에서는 외국인 직원이 많았던 환경 덕에 회화를 연습할 기회는 많았다는 것이었죠.
당시에 저는 어떻게든 영어로 대화할 기회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조금 더듬거리더라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열심히 말을 건넸죠. 그러다보니 “J 영어 잘하는데?” 라는 소리도 종종 듣게 되었습니다. 극 I 인 제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기에, 꽤 뿌듯했습니다.
|
|
|
말을 걸기까지 내적 고뇌를 20번씩 한 대문자 I 그 잡채… (출처 : GIPHY) |
|
|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외국인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대화가 좀처럼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5-10분이 지나면 상대방 측에서 슬슬 대화를 끊고 싶어 한다는 게 느껴졌죠.
그 때는 “내 영어가 아직 많이 부족해서 답답한가보구나” 하고 제 자신의 미천한 영어 실력을 탓하며 문법과 발음 공부에 더 열을 올렸습니다만… 피터캣 클럽으로 이직하고 영어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난 지금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중요한 한 가지를 놓치고 있었단 것을.
|
|
|
그건 바로, 제가 사람과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었단 사실입니다. |
|
|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오히려 너무 당연해서 놓치고 있던 사실이었어요. 그 시절의 저는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과 소통하고 교감을 나누기보다는 그저 영어로 말이 되는 문장을 만드는 것에만 급급했거든요. 그런 주제에 “나 영어로 이만큼 말할 수 있다” 며 뿌듯해하고는 했죠.
그런데 영어 실력을 뽐내는 데만 열심인 사람과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고픈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말이 어느정도 통하긴 해도… 딱히 말을 걸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겠죠.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우리도 상대가 한국어를 잘한다고 해서 다 좋아하는 게 아니잖아요? 말을 “예쁘게” 해서 기분을 편하고 쾌활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거죠. 제 이전 직장의 원어민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던 겁니다.
그 뒤로 저는 영어로 말을 잘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결국 제가 영어를 잘하고 싶었던 건 원어민에게도 “매력적인 사람” 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더라고요. 영어로 말할 때도 초라해지지 않고, 외국인들 앞에서도 웃으며 당당히 얘기하는, 그런 호감을 받을 만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말을 잘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말을 “예쁘게” 하는 것이 핵심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간 영어 회화를 공부 하면서, 영어로 예쁘게 말하는 말투에 대해선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도요.
|
|
|
원어민들은 이렇게 말을 예쁘게 하는 걸 두고 congenial 하다고 표현합니다. 사전에서는 congenial 을 “마음이 맞는”, “성격이 어울리는” 정도로 정의하는데요, 실제로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뉘앙스는 그보다는 조금 더 깊어요.
그런데 마침 이 congenial 함이 사람으로 태어난 것 같은 연예인이 한 명 있어서 이 분을 예시로 들어서 congenial 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
|
|
박보검 씨는 수려한 외모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씨로 정평이 난 배우죠. 잘생긴 얼굴을 가진 것만으로도 이미 차고 넘치는 플러스 요소인데, 늘 진심과 정성을 담아서 주변을 대한다는 소식까지 알려져 “정말 사람이 이 정도면 반칙이 아닌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외모가 박보검 씨에게 느끼는 호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그저 잘생긴 배우 중 하나로만 기억될 수도 있던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인은 바로 그의 congenial 한 말투에 있는 것 같아요.
|
|
|
(출처 :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
|
|
위의 사진은 한 방송에서 공개된 박보검 씨의 문자인데요, 저렇게 애정이 뚝뚝 떨어지는 안부 메시지를 보내오면 아무리 무뚝뚝한 사람조차도 저도 모르게 “고맙다” 는 답장을 하게 될 것 같지 않나요?
이처럼 congenial 은 따뜻한 말투, 행동, 분위기로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을 의미해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즐거운 느낌이 들어서 자꾸만 만나고 싶은 호감을 말하죠.
영어권에서는 특히 이 congenial 함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는데요, personality hire 라는 단어에서 그 점이 매우 잘 드러나요.
|
|
|
Personality hire 는 일을 잘 못할 지는 몰라도 congenial 함을 바탕으로 사무실 분위기를 좋게 유지하는 직원을 말해요. 호감과 사회성을 십분 활용해서 갈등을 정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죠.
왠만한 해외 회사에서는 실력과 성과가 좋은 직원보다도 personality hire 를 우선해서 고용한다고 합니다.
Congenial 이 단순히 개인적인 매력을 넘어
비즈니스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역량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소리죠.
|
|
|
그런데 대뜸 영어를 예쁜(congenial) 말투로 해야 한다고 하면 “뭐가… congenial 한 말투지…?” 라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하지만 의외로 congenial 하게 말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저 ‘평범한 말’ 을 한 끗만 다르게 말하면 되거든요.
말을 예쁘게, congenial 하게 하는 비결은 버터 발음과 있어 보이는 단어, 완벽한 구조의 문장같은 겉포장지보다는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려는 배려심에 달려있어요.
아까 박보검 씨의 메시지 속 말투를 다시 한 번 떠올려볼까요?
|
|
|
선배님! 오늘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갑고 좋았습니다 :)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이었고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른 선배님들께도 안부인사 부탁드릴게요. 오늘 촬영도 힘내세요🙏
|
|
|
사실 똑같은 상황에 “오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봬요” 정도로 짧게 메시지를 보냈더라도 받는 입장에서는 "먼저 인사도 할 줄 알고 참 괜찮은 후배네" 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하지만 박보검 씨는 상대방에게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며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을 비롯해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표현을 골라 사용하는 배려를 보임으로써 더 좋은 인상과 호감을 남겼죠.
영어도 똑같아요. 같은 말도 어떻게 표현하냐에 따라서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게 달라져요. 영국의 영화 배우 Emma Watson 의 한 인터뷰에서 이 부분이 아주 잘 드러난 예시를 찾아볼 수 있었죠.
|
|
|
(Interviewing) (인터뷰 도중…) Emma Watshon : I’m so sorry. Can I stop you? I’m so sorry. 엠마 왓슨 : 정말… 정말 미안한데 잠깐 말 좀 끊어도 될까요? 정말 미안해요. I would… You would do this to me and I would do this to you. 제가 잠시… 분명 당신이 저였어도 이렇게 해줄 걸 알아서 그러는 건데요… You’ve got pen on your chin. 턱에 펜이 묻어있어요. I’m gonna be so sad when you see this. 나중에 이 영상을 볼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아서… And I’m just… I just have to do this for you. 그래서 굳이 제가… 이렇게 말도 끊고 도중에 닦아드릴 수밖에 없었어요. So sorry. 미안해요.
|
|
|
이 짧은 영상 속에서 엠마 왓슨의 배려심이 돋보이는 포인트가 여럿 등장했어요.
|
|
|
1. 거듭해서 사과를 하며 인터뷰의 흐름을 끊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해 함. → I’m so sorry. So sorry. (말 끊어서 미안해요.)
2. “자신이 도움을 주는 상황” 임에도 상대방이 당황하고 민망해 할 것을 먼저 걱정함. → I’m gonna be so sad when you see this. And I just have to do this for you. (나중에 펜 묻은 걸 발견하면 민망할 것 같아서, 그래서 닦아주려는 거니까 부담스러워 않았으면 해요.)
3. 반대의 상황이었으면 상대방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 말하며 체면을 살려줌. → You would do this to me and I would do this to you. (제 턱에 펜이 묻어 있으면 당신도 저처럼 했을 게 분명해요.)
|
|
|
이렇게 보면 엠마 왓슨이 그리 어려운 단어를 활용한다거나 특별한 구동사를 사용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럼에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정함과 배려를 느낄 수 있죠.
이게 바로 congenial 한 말투의 핵심 포인트에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더 편안하게 느낄까” 를 먼저 생각하고 말하는 거죠.
|
|
|
Congenial 한 말투를 구사하는 5가지 방법 |
|
|
보다 구체적으로 congenial 한 말투를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을 5가지 정도 소개해드릴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꼭 기억하셔야 할 핵심적인 부분은 “나보다는 상대방의 기분과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한다” 라는 점입니다.
|
|
|
고맙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 쑥쓰러워 말고 솔직한 심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보세요. 상대방은 더 흐뭇하고 따뜻한 기분을 느낄 거예요.
|
|
|
ex) Thank you. → You didn’t have to ~ but thanks! ex) Thanks. → I really appreciate it! ex) That's good. → That means a lot to me. ex) Good job. → You went above and beyond.
|
|
|
내 의견을 말하더라도 단정적인 말투를 쓰기보다는 계속해서 여지를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생각이 열려 있다는 것을 느끼고 나서야 상대방도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들려줄 거예요.
|
|
|
ex) I think... → I might be wrong, but... ex) You're wrong. → I see it a bit differently. ex) This is the answer. → From what I understand... ex) Obviously... → It seems to me that...
|
|
|
다른 사람의 의견이 궁금할 때는 상대방이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풀어주세요. 관심과 존중을 받는 느낌이 들면 훨씬 편하게 말문을 열 수 있을테니까요.
|
|
|
ex) Any thoughts? → I'd love to hear your perspective on this. ex) What do you think? → What's your take on this? ex) Let me know. → Feel free to share your thoughts. ex) Do you agree? → Does that make sense to you?
|
|
|
딱 잘라 거절하기보다 상대방의 입장이나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보세요. 상대방이 실망은 하겠지만 그 감정의 농도는 훨씬 누그러질 거예요.
|
|
|
ex) I can't do that. → I wish I could help with that, but... ex) No! → I totally understand where you're coming from, but... ex) That won't work. → Let me see if there's another way we could approach this. ex) You made a mistake. → I noticed something we might want to double-check.
|
|
|
5️⃣ 있는 사회성 없는 사회성 다 끌어올려보자
|
|
|
괜히 쑥쓰럽고 아양 떠는 느낌이 들어도 조금만 오버를 담아서 말해보세요. “에이… 뭐라는 거야” 라고 말하면서도 입꼬리를 씰룩대는 상대방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
|
|
ex) Okay. → Got it, thanks for clarifying! ex) Good. → Perfect, I'm on it. ex) Sure. → Absolutely, happy to. ex) I see. → That makes total sense.
|
|
|
계속해서 반복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에요!) 결국 congenial 한 말투의 핵심은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을 한 번 더 생각하는 배려심에 있어요.
자신의 이야기만 주야장천 늘어놓으며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과는 더는 대화하기 싫듯이, 영어도 마찬가지에요. 영어로 대화할 때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담기 시작하다보면 영어 실력과는 상관없이 원어민과도 즐겁게 대화하며 알게 모르게 호감을 주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한 끗만 바꾸면 된다” 며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해도 “영어 표현도 잘 모르는 내가… congenial 하게 말할 수 있을까?” 라며 걱정이 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 마음, 누구보다도 저희가 더 잘 압니다. 혼자서 말투를 고쳐보려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막막함부터 드시겠죠...
그래서 이번에 피터캣 클럽에서 congenial 한 말투를 혼자서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돕는 100일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무려 "필사" 가 메인인 프로그램이죠 후후 🐱)
Congenial 한 말투로 영어를 말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버튼을 통해 피터캣클럽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해주세요. 펀딩 오픈부터, 프로젝트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단 소식까지 다른 누구보다 먼저 카톡으로 알려드릴게요 😉
|
|
|
✍️ [화제의 카드뉴스] 원어민이 매력을 느끼는 영어 말투 20선 |
|
|
어떤 영어가 원어민에게 사랑받는 congenial 한 말투일까요? 무려 72만 조회수를 기록한 피터캣 클럽의 카드뉴스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 |
|
|
(댓글을 남겨주시면 문장집까지 DM 으로 보내드린다는 점!✔️) |
|
|
피터캣 클럽 (체셔랩)petercatclub@naver.com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 305호 01090181357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