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인생이란 긴 여정에 역시 사랑은 빠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 요즘엔 연애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해외에선 이를 두고 situationship이라고 하는데요, 같이 영화도 보고 카페도 가고! 하는 행동은 영락없이 연인인데 사실 알고보면 연인이 아니라고 하네요? 도대체 이게 무슨 유교걸과 유교보이들에게 뺨맞을 소리일까요? 오늘의 티타임에서는 이 애매모호하고 알쏭달쏭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여덟 번째 티타임☕️, 지금 시작합니다.
*다음주 5/15 (수) 에는 피터캣's 티타임도 한 주 쉬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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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ship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상황이라는 뜻의 situation과 관계라는 뜻의 relationship이 합쳐져 만들어진 합성어로 친구 사이와 연인 사이, 그 중간의 어느 지점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쉽게 말해 마치 연인처럼 데이트를 하고 때때로 아주 딥한 스킨십까지도 나누지만 정작 명확하게 ‘우리는 연인이다’라고 확정 짓지는 않는 관계라고 하네요.
유사한 용어로 2010년대 중반쯤 유행했던 ‘썸(Some)’이라는 단어가 있었죠. 노래 제목이기도 한 이 썸이라는 관계와도 situationship은 조금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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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내꺼 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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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이 연인으로 발전하기에 앞서 데이트도 해보고 가벼운 스킨십도 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간질간질한 단계를 의미한다면, situationship은 오히려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은 전혀 기대하지 않고 그저 연인들이 할 법한 행동만 하면서 단순한 연애 욕구를 채우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Situationship 관계의 있는 당사자들은 연인이라면 으레 하곤 하는 ‘이 사람이 나를 정말 좋아하는 걸까?(감정의 확인)’, ‘이 사람이라면 부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혼인 가능 여부)’, ‘이 사람이라면 힘들 때 기대고 싶다(의지)’와 같은 부분도 전혀 생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이렇게 애매모호해 보이는 관계와 이 관계를 지칭하는 용어는 왜 등장하게 된 걸까요? 그리고 MZ로 대표되는 요즘 젊은 세대는 이러한 관계를 왜 선호하는 것 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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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s the situationship so preferred?
Situationship이라는 관계를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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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ship이라는 용어의 사용 자체는 2006년 전후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돼요.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신조어나 은어를 등재하는 사이트인 Urban Dictionary에 2006년 1월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이 되거든요. 초기에는 연인으로 오인될 만한 행동은 하지만 실제로 연인은 아닌, 조금 문제가 있는 관계라는 식으로 다소 부정적인 시선으로 정의된 용어였다고 하네요.
Situationship은 2010년 중후반까지도 존재만 했지 사람들 사이에서 잘 사용되지는 않은 용어였는데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여러 매체에서 자주 노출되기 시작하고 그 이후로 전세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친구라 하기에도 연인이라 하기에도 애매한 이런 아리송한 관계가 유행하게 된 데에는 젊은 세대의 사고관의 변화가 주 원인으로 꼽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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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1. Should the relationship always need to be serious?
관계라는 게 꼭 늘 진지해야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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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arybrowntherap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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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세대는 깊게 발전하지 않는 관계에도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결혼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진지하게 사귀는 게 아니면 시간 낭비야’라는 생각이 통념에 가까웠다면, 최근에는 ‘지금 당장의 욕구와 필요를 채울 수만 있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인간 관계라는 게 꼭 진지하고 딱딱해야만 하는 건 아니잖아?’라며 가볍고 즐거운 관계를 선호한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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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2. There are tons of things I have to do and want to do…
결혼 말고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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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막론하고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회의를 품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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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인생에 있어 연애나 결혼보다 우선하는 가치들이 생겨났다라는 분석입니다. 기존에는 ‘특정 시기에는 결혼을 해야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와 그러한 사회의 시선에 개개인이 부담을 많이 느껴왔는데요, 최근에 들어서는 굳이 결혼이나 연인 관계에 목매기보다는 직업적인 목표에 더 집중을 하거나 개인만의 시간을 더 소중히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게다가 진지한 관계에서 오는 불편한 과정들—크게는 둘이서 함께 이루어나가야하는 미래에 대한 걱정들, 작게는 결혼식을 준비하며 겪어야하는 크고 작은 절차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기꺼이 situationship과 같은 모호하고 가벼운 관계에 뛰어드는 경향도 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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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s on Situationship
Situationship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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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ship의 관계를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반면, situationship이라는 관계 자체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시선이 더 많았습니다. 토론 웹사이트인 Reddit과 YouTube에서 situationship과 관련된 여러가지 의견을 가져와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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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ituationship? 그거 원래 있던 거잖아! 말만 바꾼거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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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ship의 의미를 알게된 유저들은 이미 비슷한 개념이 예전부터 계속 있었으며 신조어만 만들어서 갖다 붙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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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end started way before these young people. 이런 트렌드는 이미 요즘 젊은 세대보다 훨씬 전부터 있었음.
It really was the boomers who originated these practices of free love and casual sex. Situationship처럼 자유로운 연애와 캐쥬얼한 성관계를 갖는 이런 모든 관계 유형들은 베이비 붐 세대들이 만들어냈음. boomers : (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 ex) Boomers value traditional family values and often prioritize spending time with loved ones. 베이비 붐 세대의 사람들은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를 중요시하며 종종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우선시합니다. originate : 유래하다, 비롯되다 ex) The trend of wearing oversized sunglasses originated from celebrity fashion in the 1960s. 오버핏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유행은 1960년대 연예인들의 패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practice : (사회 전반에서 흔히 행하는) 관행, 습관, 전통 ex) Recycling has become a widespread practice to help protect the environment. 재활용을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광범위한 관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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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We don’t need new silly terms for things that already exist and have a name. (Situationship에 대한) 흥미로운 의견 고마워!! 이미 존재하고 이름까지 있는 것들에 대해 굳이 이렇게 멍청하게 새로운 용어를 갖다 붙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These “situationships” never end well anyway. 어쨌거나 이 “sitiuationship”이라는 관계 말이지, 끝이 좋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
The name is kind of an indicator lol. 이미 이름에서 어느정도 그런 면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ㅋㅋㅋ.
I’m truly sick of it. 진짜 이런 연애 방식들 진절머리가 나.
indicator : (어떠한 상황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 ex) Rising temperatures can be an indicator of climate change and global warming. 기온의 상승은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의 지표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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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ituationship… 그런 거 하지마… 괜히 마음만 다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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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ship이 통상적인 관계가 아니라서 마음이 다칠 것이라 우려하는 의견들도 많았어요. ‘친구도 아니고 연인도 아니야! 서로 지금 당장의 필요만 채우는 관계라고!’라며 선을 긋기에는 감정이라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고 단순하지 않다라는 의견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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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ship isn’t a good thing, it’s when one person wants a casual fwb while the other wants a legit relationship. 한 사람은 그저 가끔 관계를 가질 상대방이 필요한 뿐인 반면 다른 한 사람이 진지한 관계를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situationship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어.
The point is that it’s a bad type of relationship that leads to someone getting hurt. 여기서 누구 하나가 결국 다치고 말 것이기에 정말 좋지 않은 관계의 유형이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지. FWB (Friends With Benefits) : 서로의 필요에 의해 가끔 육체적 사랑을 나누는 친구 사이 ex) They're not a couple. I guess you'd describe them as FWB. 그들은 커플이라기보다는 가끔 잠자리만 같이하는 사이라고 보는 게 맞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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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go into a relationship with the idea that “all relationships end” then you’re never going to have any long term and healthy relationships in the first place. 애초에 “모든 연인 관계라는 게 끝나기 마련이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누군가와 사귄다고 한다면 관계를 절대 길게 유지할 수도 없을 테고 건강한 관계를 이루지도 못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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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ituationship은 무슨 situationship이야. 지 좋은 짓만 하려고 만들어낸 간편한 핑계일 뿐이잖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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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situationship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고 생각하는 유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견을 제시한 유저들은 단지 편할대로 행동하기 위해서 없는 개념을 만들어내고 변명거리, 핑계거리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현 세태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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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no such thing as a situationship, it’s merely a term people came up with to cope with the fact they are not considered good enough to be in a relationship. 무언가 연인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데 놓아버리기에는 아쉬운 관계니까 그런 사실을 감추려고 생각해낸 용어일 뿐이지 처음부터 situationship라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았어. cope with : (어떠한 상황 등에) 대처하다 ex) After a breakup, Amy found it challenging to cope with the feelings of loneliness. 남자 친구와 헤어진 뒤 Amy는 외로움을 이겨내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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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니 이런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해낸 거야? Situationship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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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situationship이라는 개념을 만들어가며 기존의 연애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현재의 추세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인생의 자연스러운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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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know why people our age have strayed away from the idea that the best goal of a relationship is getting married and having kids. 왜 우리 또래의 사람들은 결혼과 아이를 갖는 것이 연애에 있어 최고의 결과라는 생각에서 자꾸 벗어나려 하는 건지 모르겠어. 정말 이해가 안가. stray away from : ~으로부터 벗어나다, ~로부터 옆길로 새다, ~한 길을 잃다 ex) It's important to stray away from distractions when studying for exams to maintain focus. 시험 공부를 하며 집중력을 유지해야 할 땐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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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저도 situationship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에 가까웠어요. 성인이 되면서 연인이라면 서로를 책임질 수 있는 관계까지 나아가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자료 조사를 하면서 이러한 개념이 새로이 등장하게 된 계기와 그 내용을 정확히 알게되니까 한 편으로는 이해도 되고 공감도 되더라고요.
‘혹시 나도 지금 situationship이라는 관계를 맺고 있는건가?’ 진단해 볼 수 있는 11가지 문항을 가져와 봤습니다. 지금 연애 상대방과 본인의 관계가 헷갈리신다면 아래의 문항들을 한 번 검토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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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re’s no natural evolution or growth. 상대방과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진척되는 기미가 없다. 2. There’s someone else (or multiple others) involved. 상대방 외에도 비슷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하나 이상 있다. 3. You only make short-term or last-minute plans. 현재의 관계에 대해 단기적인 계획만이 있고, 장기적인 계획은 없다. 4. There’s no consistency. 만남이 주기적이지 않거나 같이 하는 활동에 일관성이 없다. 5. They often make excuses to not hang out. 상대방이 종종 만남을 회피하기 위해 변명을 한다. 6. You mostly small (and dirty) talk. 대개 상대방과 대화를 많이 하지 않거나 진중한 대화보다는 의미없는 대화만 한다. 7. You don’t talk about the future. 상대방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8. They tell you that they don’t want to get serious. 상대방이 진지하게 관계를 맺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다. 9. They show you they don’t want to get serious. 상대방이 진지한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10. You’re frequently anxious. 불안함을 자주 느낀다. 11. You’re getting bored. 상대방과 함께하는 시간이 심심하거나 지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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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 간단 요약
1. Situationship이라는 관계 유형이 등장했어요! 친구인 듯, 연인인 듯 애매모호❓한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래요.
2.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자주 나타나는 연애 유형인데 사고관의 변화로 인해 나타난 것 같다고 하네요.
3. 최근 많이 선호되는 관계의 유형이긴 하지만 인터넷에 나타난 사람들의 반응😑은 다소 싸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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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Lump : “딱 보면 알잖아” 영어로 말하는 3가지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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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Cup of T 에서는 사랑보다도, 호감보다도, 그리고 이젠 익숙해진 개념인 “썸” 보다도 더 약한 관계, situationship 이 주제로 등장했습니다. 나름 열린 마음이라고 생각했던 에디터 P 도 오늘의 T 를 읽을 때, 제 안의 유교정신이 움틀거리는 걸 느꼈습니다. 😮
저만 그런 건 아니었는지, 현지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다수 존재했는데요, 이 때 한 해외 누리꾼은 이렇게 얘기했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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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 “situationships” never end well anyway. 어쨌거나 이 “sitiuationship”이라는 관계 말이지, 끝이 좋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
The name is kind of an indicator lol. 이미 이름에서 어느정도 그런 면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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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Y 님이 아주 찰떡같이 번역해 주신 위 댓글에서, 너무 좋은 표현이 있어 오늘의 Lump of English 에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바로 [A] is an indicator 인데요, 이 표현은 한국어로 찰떡같이 뉘앙스를 살려 보면, “[A]를 딱 보면 알잖아” 라는 뜻이랍니다. 이 표현 외에도, “딱 보면 알잖아” 의 뉘앙스를 지닌 일상 회화 표현으로 2가지를 더 넣어, 총 3가지를 꽉꽉 눌러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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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is an indicator. : [A] 를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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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A] is an indicator 에서 indicator 은 “지표”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A] is an indicator 을 그대로 직역하면, “[A] 는 지표이다” 라는 분석 회의에서 쓸법한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소개드린 댓글에서 볼 수 있듯, 일상 회화에서는 [A] is an indicator 표현을 “[A] 를 딱 보면 현재 상황이 ~라는 걸 바로 알 수 있다” 라는 뉘앙스로 사용한답니다. 전하고자 하는 상황이나 메시지를 [A] 가 너무나 압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기에, 마치 지표같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표현하는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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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Why do you think he's upset? A : 왜 그 사람이 기분 나빠한다고 생각해? B : Well, his silence is an indicator. B : 음, 침묵하고 있는 거 보면 한 눈에 보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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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seems really happy. Her smile is an indicator. 그녀는 정말 행복해 보이더라. 저 미소짓고 있는 모습만 봐도 한 눈에 보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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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says it all. : [A] 가 모든 걸 말해주고 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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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is an indicator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두번째 표현은 바로 [A] says it all 입니다. 이 표현도 그대로 직역하면 “[A] 가 모든 것을 말하고 있어” 라는 뜻이 되는데요, 물론 실제로 [A] 가 말하고 있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A] 를 봐봐.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모든 답을 다 말해주고 있잖아” 라는 뉘앙스로, 간단히 말하면 “딱 보면 알잖아” 라는 뜻이랍니다.
한국어로도 “저 아련한 눈빛이 야근하는 직장인의 슬픔을 목놓아 외치고 있잖아” 처럼 표현하곤 하죠? (따흑) 실제로 눈빛은 외치지는 못하지만, 비유적인 표현이기에 더욱 슬픔을 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법! [A] says it all 도 마찬가지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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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What do you think of his reaction? A : 그 사람 반응이 어떤 것 같아? B : His raised eyebrow says it all. B : 저 올라간 눈썹이 다 말해주고 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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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mpty chairs at the meeting says it all about attendance. 회의실의 빈 의자들이 출석율이 어떤지 다 말해주고 있어. (빈 의자가 이렇게 많은 걸 보면, 출석율이 얼마나 개판인지 딱 보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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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speakes volumes. : [A] 가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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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볼 “딱 보면 알잖아” 의 영어 표현은 바로 [A] speaks volumes 입니다. 이 표현은 직역하면 “볼륨을 말한다 (?)” 라는 다소 기괴한 뜻이 됩니다. 여기서 등장한 단어, volume은 “부피, 크기”, 라는 뜻입니다. 보통은 단수로 쓰이지만, 일상 회화에선 관용적으로 volumes 처럼 복수형으로 표현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의 뉘앙스를 번역하자면 “부피 + 부피 + 부피” “크기 + 크기 + 크기” 의 뜻으로, 즉, 무언가 엄청나게 많다는 뉘앙스를 전달하죠. “아주 엄청난 무더기”의 뉘앙스라고 하시면 이해가 쉬우실까요?
그래서 [A] speaks volumes 의 진짜 뜻은 “[A]가 아주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랍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정보를 많이 알려준다” 라는 뜻이라기 보다, “[A] 라는 하나를 보기만 해도, 다른 사실에 대해 아주 많은 정보를 얻어 확신을 가지고 짐작할 수 있다” 라는 뜻이랍니다. 즉, “[A] 를 보면 많은 걸 알 수 있잖아 (거의 확실하지)” 라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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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I wonder if he really cares about the project. A : 그 사람은 이 프로젝트를 제대로 신경 쓰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B : His attention to detail speaks volumes. B : 그 사람이 디테일에 들이는 정성을 보면 많은 걸 알 수 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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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actions speak volumes about her character. 그녀의 행동을 통해 그녀의 성격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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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티타임 8호의 lump of English 에서는 “딱 보면 알잖아?” 를 영어로 맛깔나게 살려 말하는 3가지 방법을 공부해 봤습니다. 이제 티타임 독자 여러분도 “출근길이 오늘도 많이 막혔나요?” 라고 물어오는 동료에게, 지친 내 얼굴을 가리키며 “my face is an indicator” 혹은 “my face says it all” 혹은 “my face speakes volumes” 처럼 말하실 수 있을 거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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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ranno may have been as smart as monkeys! : 앞다리가 짧지 가방 끈이 짧은 건 아니라고!!
최근 한 연구팀에 의해 티라노사우르스가 원숭이처럼 똑똑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그들이 발표한 논문에 적힌 주장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르스가 원숭이와 비슷한 수의 뉴런을 지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원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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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문장
The possibility that T. rex might have been as intelligent as a baboon is fascinating and terrifying, with the potential to reinvent our view of the past.
티라노사우르스가 개코원숭이만큼의 지능을 가졌을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매혹적이면서 무서운 동시에, 과거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에도 180도 변화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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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ghtseeing? No, thanks. I’d rather sleep more. : 최신 호캉스 트렌드는 아무래도 수면이죠!
지난 뉴스레터 6호의 Cream of This Week에서 현대인들이 잠 좀 더 자고 싶어한다는 기사를 소개해드렸었는데 기억나시나요? 아니 글쎄, 현대인의 수면욕이 얼마나 센지, 무려 수면 관광이라는 마케팅까지 등장했대요!! 원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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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문장
There’s Equinox Hotels, where the luxury property’s entire selling point is to help guests get high-quality sleep. 이퀴녹스 호텔이라는 곳에서는 고급 숙박 시설의 전반적인 셀링 포인트로 호텔 숙박객이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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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w, you have to pay to enter the City of Water : 이제 물의 도시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이제 입장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4월 25일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관광객들의 반발과 원성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네요. 원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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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문장
On the first day of what the mayor of Venice has hailed as a bold experiment in reducing over-tourism, day-trippers faced a €5 (£4.30) charge.
베니스 시장이 과도한 관광객의 유입을 줄이기 위한 대담한 실험이라고 묘사한 신규 제도의 시행 첫 날, 당일치기 여행객들은 5유로(4.3파운드)의 요금을 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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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를 읽고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또는 같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독자님들의 피드백과 의견 하나하나가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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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스레터에서는 이런 피드백들을 남겨주셨어요
- [ej] 님 : 피터캣님 덕분에 요즘 트렌드+영어 표현을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어요. 클린톡 이야기 읽으면서 세계 어디나 사람 사는 건 똑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소하면서/하는 걸 보면서 힐링하기💚 늘 유익한 읽을거리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 [휸쑥] 님 : 늘 재미있는 최근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 흥미롭게 소개해주시고 동시에 유용한 영어표현도 소개해주시니 매번 뉴스레터를 읽을 때마다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매번 다음 호가 굉장히 기대되고 너무 기다려져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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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까지 해가면서 사마시는 음료가 있다? [No.05] 영국에서 오픈런 대란을 일으킨 음료수 에서 인싸 음료 PRIME에 대해 알아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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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뉴스레터, [No.06] 요즘 릴스에서 가장 핫한 페스티벌 🎉 에서는 사막 속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Coachella)에 대해 알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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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7] 최근 TikTok 트렌드는 댄스도 뷰티도 아닌 OO🧹!?는 TikTok의 청소 콘텐츠인 CleanTok에 관한 내용을 다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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