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명장면을 통해 배우는 stuff 의 뉘앙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또 한 살을 먹었다며 좌절했던 게 바로 어제같은데, 어느새 벌써 2025년의 마지막 달이 찾아왔네요… (앞으로 4주가 지나면 또 또 한 살을 먹게 되는 것인가… 따흑 ㅠ)
다시 돌아온 12월을 맞이하며 저 에디터 J 는 이번 한 해 동안 보내왔던 티타임을 한 번 쭉 다시 읽어봤어요. 2025년에는 분량도 조절해보고, 주제도 최대한 다양하게 선정해보면서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 해봤는데요, 티타임 초반에 비해서 정작 영어 표현이나 예문을 소개하는 부분은 많이 줄은 것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실제로 지난 설문조사 때, 이에 대한 피드백이 많기도 했어요…) “나도 모르는 새에 초심을 많이 잃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답니다 😅
그래서인지 이번 뉴스레터를 준비하면서 유독 “어떻게 하면 재밌고 다양한 주제는 유지하면서 영어 공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많이 든 것 같아요. 그 고민에 대한 나름의 결과를 오늘의 티타임에 담아봤으니, 이번 43번째 티타임은 어떤 점이 달라졌나를 살펴보시면서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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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2호에 오역이 있었어요! 지난 42호 뉴스레터에 영어 번역이 잘못된 부분이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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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부서의 부장은 Director of Sales 혹은 Sales Director 가 옳은 번역이죠. 오타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남겨주신 구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며, 티타임의 모든 구독자님들께는 잘못된 정보로 혼동을 드려 죄송합니다. 뉴스레터 발송 전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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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T : 단어 하나 잘못 말했다가 상사한테 영혼 끝까지 털린 썰 🍬 오늘의 Lump : Baffling, Be on board, No doubt 🍦 오늘의 Cream : Why Your Feet Can't Help Tapping to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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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T : 단어 하나 잘못 말했다가 상사한테 영혼 끝까지 털린 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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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할리우드 영화 팬(a.k.a. 에디터 J)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려왔습니다… 바로 2006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가 20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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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한국은 4월 개봉 예정으로 미국보다 한 달이나 일찍 만날 수도 있다는… (출처 : screenran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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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봄에 개봉 예정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에는 기존의 주연 캐스팅인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에 더해 전편의 감독, 각본가, 프로듀서마저도 그대로 돌아온다고 해서 더욱 화제인데요. 무려 20년 만에 돌아오는 명작이라니… 벌써부터 기대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네요 😍 (에디터 J 는 아주 유명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광팬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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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만 봐도 1편을 오마주한 부분이 많아서 가슴이 다 벅차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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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와 화제를 증명이라도 하듯, 요즘 유튜브와 SNS 에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편의 명장면들이 다시 알고리즘을 타고 있어요. 오늘의 티타임에서는 1편의 여러 명장면 중에서도 “괜히 단어 하나 잘못 골랐다가 영혼 끝까지 탈탈 털리는 Andy” 가 나오는 장면을 같이 리뷰하면서 stuff 에 담긴 뉘앙스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눠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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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몰랐어요… Stuff 한 마디에 그렇게나 혼날 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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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nda : Where are the belts for this dress…? 미란다 : 이 드레스에 어울릴만한 벨트는 도대체 어디있지…? Staff : Here. It’s a tough call. They’re so different. 직원 : 여기요! 고르기가 너무 힘들어요. 둘이 너무 다른거든요. Andy : (Snort) 앤디 : (비웃음) 푸흣… Miranda : Something funny? 미란다 : 뭐 재밌는 일이라도 있니? Andy : No… No, no. Nothing’s… You know, it’s just that… Both those belts look exactly the same to me. You know, I’m still… learning about this stuff and, uh… 앤디 : 네? 아, 아뇨. 그런게 아니고… 그러니까, 그게… 그 두 벨트가 저한테는 별반 다를게 없어 보여서요. 아시다시피 제가… 아직 이런 일들을 배우고 있는 중이고, 그래서… 음… Miranda : “This… stuff…?” OH… Okay, I see. You think this has nothing to do with you? 미란다 : “이런… 일들…?” 아… 그래, 알겠다. 넌 지금 이게 다 너랑은 상관 없는 일이라 생각하는구나,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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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보시면 Andy 가 비웃는 듯한 코웃음에 더해 사소하게 던졌던 this stuff 라는 말 한마디에 분노 스위치가 확 켜진 Miranda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stuff 를 “물건” 이라는 뜻으로만 알고 있다면 왜 Miranda 가 이렇게 머리 끝까지 화가 났는지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 있어요.
보통 “물건” 이라는 말을 하고 싶을 때 사전을 찾아보면 thing 과 함께 제일 먼저 나오는 단어가 stuff 이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stuff 는 바로 위의 장면처럼 상황에 따라 큰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사용에 유의해야하는 단어입니다.
Stuff 의 핵심 뉘앙스는 단순히 “물건” 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는 잡다한 것들 전체” 이기 때문이죠.
딱 들어도 굉장히 성의 있게 무언가를 지칭한다는 느낌은 아니죠? “그냥 그런 것들 있잖아” 라며 성의 없이 뭉텅이로 지칭하는 뉘앙스 그 자체입니다. 뭔가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알아듣거나, 설명하기가 귀찮아서 대충 덩어리로 묶어서 stuff 라고 부르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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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I have so much stuff to do. 할 일이 너무 많아. (= 구체적인 업무 하나가 아닌 여러 업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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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Can you move your stuff out of the way? 네 짐들 좀 치워줄래? (= 물건 하나를 콕 집어 말하는 게 아닌 짐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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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We need to pack our camping stuff before midnight. 우리는 자정 전에 캠핑 용품을 싸야 해. (= 구체적인 물건 하나가 아닌 캠핑 용품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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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뉘앙스 때문에 상사 앞에서 중요한 일들을 두고 stuff 라고 표현한다? 듣는 사람은 세부적인 일 하나하나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가볍게 여기고 무시하거나 뭉뚱그리고 넘어가려 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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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We talked about… stuff.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 (듣는 사람 : 왜 제대로 설명 안 하고 대충 얼버무리려는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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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Let’s skip the technical stuff for now.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선 지금은 일단 넘어가자. (듣는 사람 : 기술적인 부분은 지금은 중요하게 생각 안 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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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All that stuff can wait. 그런 자잘한 일들은 나중에 해도 돼. (듣는 사람 : 지금 이 일이 자잘하다고 생각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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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ndy 가 잘못 말한 stuff, 한 단어가 어떻게 Miranda 를 긁었는지 이해가 되시죠? Stuff 의 이런 중요하지 않게 여기고, 사소하게 여기는 뉘앙스 때문에 Miranda 는 자신과 수많은 패션 업계 관계자들이 프라이드를 갖고 심혈을 기울이는 것에 대해 Andy 가 업계의 일원임에도 굉장히 사소하게 여긴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죠.
“우리가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걸 겨우 ‘잡다한 것(stuff)’ 라고 말한다고?” “패션이 너한테는 그냥 대충 아무거나(stuff) 라는 거지?” 라며 괘씸하게 들렸을 테니까요. (더군다나 바로 직전에 코웃음까지 쳤으니 업보는 두배가 됩니다)
결국 Andy 는 Miranda 교수님이 고요하지만 차갑게 쏟아내는 팩폭과 패션 레슨에 곡식이 털리듯 아주 탈탈탈탈 멘탈을 털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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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입고 있는 옷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모르면서 그따위 망발을 지껄이다니… (출처 : GIP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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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Andy 의 경우를 반면교사 삼아 상대방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함부로 stuff 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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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Lump : Baffling, Be on board, No doub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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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 Cup of T 에서 같이 리뷰했던 장면은 패션 업계의 용어와 잡지에서나 자주 볼법한 표현이 많이 나와서 영어에 웬만큼 익숙하지 않으면 난이도가 조금 있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반대로 실생활에서 쓰기에 정말 좋은 표현도 많이 등장하는 장면이에요. A Lump of English 에서 그 중에 몇 가지만 더 뽑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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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just baffling to me : 이해가 안 되는 걸 넘어서 좀 당황스러울 정도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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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nda : No… I just… It’s just baffling to me. 미란다 : 아니… 난 그냥…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 Why is it so impossible to put together a decent run-through? 제대로 된 예행연습 한 번 준비하는 게 그렇게나 힘든가? You people have had hours and hours to prepare. 여러분 준비할 시간이 차고도 넘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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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It's baffling to me how he got the job. 그가 어떻게 그 일을 따냈는지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야 (이해가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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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It’s just baffling that no one noticed the mistake. 아무도 그 실수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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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It’s baffling why the data doesn’t match up. 왜 데이터가 서로 안 맞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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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on board : 나도 동의해요, 찬성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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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el : Yeah, well, you know me. 나이절 : 뭐, 제 스타일 잘 아시잖아요. Give me a full ballerina skirt and a hint of saloon and I’m on board. 풍성한 발레리나 치마에 웨스턴풍 디테일 살짝 얹어주면 저야 늘 OK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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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Are you on board with the plan? 너도 이 계획에 동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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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I wasn't sure at first, but now I'm on board. 처음엔 확신이 없었지만, 이제는 나도 동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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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Once you explain the benefits, they’ll be on board. 장점을 설명하면 그들도 결국 동의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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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oubt : 틀림없이, 의심의 여지가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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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nda : Casual corner where you no doubt fished it out of some clearance bin. 미란다 : 분명 캐주얼 코너의 세일 상품 더미에서 그 옷을 건져왔을 게 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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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There’s no doubt he’s the best player on the team. 그가 팀에서 최고 선수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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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No doubt she’ll get promoted this year. 그녀는 올해 승진할 게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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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No doubt this place has the best coffee in town. 틀림없이 여기가 이 동네 커피 1등 맛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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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Cream : Why Your Feet Can't Help Tapping to Mu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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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만 나오면 발이 먼저 반응합니다만? (출처 : GIP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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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지문은 한 영문 기사의 요약본입니다.) Music often makes us move without thinking, like tapping our feet, because the brain is naturally tuned to notice rhythms and predict the next beat. 간혹 음악을 듣다 보면 발박자를 타는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몸이 움직일 때가 있는데, 이는 뇌가 원래 리듬을 잘 감지하고 다음 박자를 예측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be tuned : 맞춰져 있다, ~에 특화되어 있다
When we hear music we like, the brain releases dopamine, which increases our desire to move along with the sound.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뇌는 도파민을 분비하고, 이 도파민은 소리에 맞춰 움직이고 싶어지는 욕구를 더 강하게 만든다.
Scientists explain this using the motor theory of perception, which says that we imagine the movements that could create the sounds we hear. 과학자들은 이를 “지각의 운동 이론”으로 설명하는데, 이 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들리는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움직임을 머릿속에서 떠올린다고 한다. motor : 움직임과 관련된, 운동의
With music, the brain practices these rhythmic movements internally, even if our bodies stay mostly still. 음악을 들을 때 몸이 거의 움직이지 않더라도, 뇌는 이러한 리드미컬한 동작을 속으로 계속 “연습”한다는 것이다. still : 가만히 있는, 정지한
Foot tapping becomes a small and socially acceptable way for our bodies to show this inner rhythm. 그래서 발을 두드리는 행동은, 우리가 내적으로 리듬을 타고 있음을 드러내는 작지만 사회적으로 자연스러운 표현이 된다.
Researchers also see these tiny movements as a form of self-stimulation that helps us manage emotion and energy. 연구자들은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감정과 에너지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종의 자기 자극이라고 보기도 한다.
Because music activates both emotional and movement-related parts of the brain, our bodies naturally look for small ways to react. 음악이 뇌의 감정 처리 영역과 움직임과 관련된 영역을 동시에 자극하기 때문에, 몸은 자연스럽게 작은 방식으로 반응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In the end, tapping your foot to music isn’t just a habit—it’s a natural human response to rhythm. 결국 음악에 맞춰 발박자를 타는 것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리듬 반응이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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