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레터에서는 일잘러가 되는 법을 파헤쳐봅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오늘의 티타임은 약간의 TMI 와 함께 시작해볼까해요. 저희 피터캣 클럽의 스탭들은 저마다 다양한 형태의 회사에서 근무를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외국계 회사, 해외 기업의 국내 법인 자회사,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의 특징을 정확히 반 씩 섞어 놓은 특이한 형태의 회사까지!
그러다보니 점심시간에 이전 직장에 대한 이런저런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는데요, 하루는 일잘러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보니 일잘러의 기준이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이 꽤나 다르더라고요. (왠지 좋은 뉴스레터 주제가 될 것 같아, 빠른 자료조사 후에 홀랑들고와봤습니다 ㅎㅎ) 이번 레터에서는 피터캣 스탭들의 경험담에 더해 한국과 해외에서는 어떤 사람이 일을 잘한다고 인정을 받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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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표의 첫 직장은 외국인 30%, 한국인 70% 비율의 외국계 회사였습니다. 한국의 직장문화와 외국의 직장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다이나믹한 직장이었는데요, 아직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일화가 있습니다.
당시 갓 입사한 제 머릿속을 온통 차지한 생각은 단 하나. "예쁨받는 신입이 되어야지!" 였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상사분들 앞에는 늘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며, 상사 분들께서 주시는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는 말 잘듣고 똘망한 신입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전에 인턴을 했던 직장들에선 제 이런 태도가 큰 호평을 받았었기에 저는 제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처음 상사로부터 받은 첫 평가는 충격적이었습니다. "P는 너무 소극적이야."
소...극적? 첫 평가에서 들을 거라곤 상상조차 못한 단어를 봤을 때의 충격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아니... 주어진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몰두했는데? 야근도 밥먹듯이 했는데? 상사가 준 피드백도 빠르게 반영했는데? 여기서 뭐가 어떻게 더 적극적이어야 하는거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 회사 생활이 생각과는 전혀 달랐단 걸 깨닫고 나서, 한참을 충격과 혼란의 도가니에서 허우적댔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이 지나고 한국과 외국의 직장 문화에 대해 이해가 생기고 나니, 이제는 왜 그런 평가를 받게 되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서럽습니다 따흑) 한국의 일잘러와 외국(특히 영어권)의 일잘러 상은 꽤나 다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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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회사의 유능한 인재상 : 센스있고 넉살좋은 호감뿜뿜 강아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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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능한 인재하면 바로 딱 떠오르는 말이 알잘딱깔센 같아요!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일처리하는 직원을 그 누가 싫어할까요? 특히 한국에서는 이 센스나 눈치를 상당히 중요한 능력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빠르고 예민한 센스와 눈치는 일의 효율에도 직결되기 마련이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실제로 회사 동료 중에 일을 좀 잘한다는 소리 듣는 분들을 보면 이 센스라는 것이 유독 발달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주간 회의가 있을 때, 회의록 작성 담당이 아닌데도 먼저 나서서 회의 내용을 기록한 걸 공유하거나, 휴가에서 돌아온 사람을 위해 휴가 기간에 생겼던 일을 묻기도 전에 업데이트 해준다거나, 심지어는 파일과 폴더를 찾기 쉽게 분류해두고 파일 정리 가이드라인까지 공유해주신 직원분도 계셨어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세심하고 효율적으로 챙겨주시니 다른 직원들도 덩달아 일하기가 정말 편해지더라고요. 괜히 한때 함께 일하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 1위로 눈치가 빠른(업무 센스가 있는) 사람이 꼽힌 게 아니구나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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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갈비! (한 마음인 우리는 갈수록 비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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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첫 회사에 막 입사해서 회식에 참여한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난생 처음 들어본 건배사가 뇌리에서 잊혀지지가 않거든요. “한우갈비 알아요? 한우갈비? 한 마음인 우리는 갈수록 비상한다, 한우갈비~!!” 삼겹살에 소주를 먹으며 외친 한우갈비는 아직까지도 추억의 한 켠으로 남아있답니다. ㅎㅎㅎ
이런 건배사를 할 정도로 한국 회사에서는 한 마음, 한 뜻과 같은 공동체 의식이 강한 편인 것 같습니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회사도 많아졌다지만, 여전히 자신의 일을 마치고도 여력이 남으면 동료의 일을 도와주려하거나, 반대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죠. 뿐만 아니라, 보드게임 동호회, 북클럽, 클라이밍 크루처럼 사내 동아리를 만들어 사적인 친목을 다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살갑고 사교적인 직원이 상사에게나 동료에게나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팀 단위로 협업을 할 때에 소통도 원할하고, 아무래도 쌩판 남보다는 친한 사람이 손발과 마음이 잘 맞는다는 인상을 주기 쉬우니까요. 대체로 넉살 좋은 신입이나 후임을 잘 챙겨주는 상사는 일도 잘한다는 평을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아닌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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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준 교수님 같은 직장 동료나 상사 분은 어디 안 계실까요 😂 (출처 :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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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취준한다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개인적으로는 다소 부담스럽게 여겨졌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적성 검사였어요. 특히 인성검사는 자기소개서도 받아가고 면접도 보면서, 또 추가로 인성검사라는 것까지 받아야하는 건가 싶어 회사에 이력서를 넣으면서도 툴툴대곤 했었답니다. 그만큼 한국의 회사들은 유능한 인재의 자질로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겠죠.
이처럼 국내 기업은 직원의 태도나 근면성, 인성을 높은 가치로 보는 편입니다. 보편적으로 신입 사원의 경우도, 지금 당장 실력은 부족할 지 몰라도 근성과 노력만 보이면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고 하고 기특하게 여기기 마련이죠. 위에서 봤던 함께 일하고 싶은 신입사원 투표에서도 태도 관련한 의견만 무려 5개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요.
동료 직원 사이에서도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태도가 좋지 않은 사람은 싸가지나 밥맛이라며 뒷담화를 듣곤 합니다. (당사자는 모를지도 모르지만요…) 반면 실력은 조금 떨어져도 인성이나 태도가 좋다면 “애는 착해… 좀 더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라는 소리를 듣죠. 그래서 한국에서는 대개 어떤 팀이나 회사의 에이스로 여겨지는 사람은 뛰어난 실력에 더해 훌륭한 인성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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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회사의 유능한 인재상 : 혼자서 일감도 물어오고 똑 부러지는 여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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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취업을 하거나 외국계 회사에 취업한 분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곤 하시는 고충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신입 시절에 일을 충분히 배우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간단한 업무 가이드나 매뉴얼까지는 알려주지만 정말 필요 이상으로는 업무에 대해 잘 알려주지 않아 입사 초기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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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기업들이 신입 연수를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proactiveness (주도성, 적극성) 을 중요한 능력으로 보는 경향 때문일 거예요. 글로벌한 기업일수록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입식 교육 방식보다는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겪으며 역량을 길러내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죠. 상황이 계속해서 급변하는 현장에서는 당연히 수동적으로 명령을 기다리는 직원보다 주도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 움직이는 직원이 더 우수해 보일테고요.
그래서 해외에서는 어떻게 하면 일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부터, 스스로 업무 우선순위를 정리하여 일을 처리한다거나, 프로젝트 전반을 주도적으로 담당하여 추진하는 둥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면모를 보이는 직원이 굉장히 인정받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앞에서 이야기한 센스나 눈치와도 일맥이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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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key benefits of proactiveness is that it can help you to build stronger relationships with your boss and co-workers. By anticipating their needs and taking initiative, you can demonstrate your value as an employee and earn their trust and respect.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의 주요 이점 중 하나는 상사 및 동료들과 더 끈끈한 관계를 맺는데에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직장 동료가 무엇이 필요할 지를 예측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직원으로서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고 신뢰와 존경을 얻을 수 있습니다. Proactiveness : 자발성, 주도성, 적극성 Take initiative : 행동으로 옮기다, 주도권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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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같은 언어를 쓰는데 말이 안 통하는 것 같은 경험, 해보신 적 있나요? 분명 같은 언어로 대화하는데도 말이 안 통하니 점점 사족이 길어지고, 그러다 보면 간단한 업무조차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되더군요.
글로벌 기업들은 이런 포인트를 일찌감치 캐치한 모양입니다. 왜냐면 proactiveness 만큼이나 주요한 업무 능력으로 concise communication, 즉, 간결한 의사소통을 꼽았거든요.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수록 기업은 경쟁력을 갖추는데, 보고나 커뮤니케이션이 간결할수록 필요한 정보만 신속히 파악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어, 해외에서는 불필요한 정보는 전부 쳐내고 필요한 부분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전달하는 방식의 의사소통을 매우 선호한다고 합니다.
메일의 제목과 내용, 업무 보고, 프레젠테이션 등 중요 정보를 전달해야하는 상황 뿐만 아니라 단순히 사내 메신저를 사용하는 경우에서마저도 내용을 알아보기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의사소통 능력이 해외 기업을 다니는 우수 사원의 또다른 인정 포인트라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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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ise communication is clearly an essential part of executive presence and projecting confidence, but it’s also something sensitive strivers frequently struggle with. 간결한 의사소통은 분명 리더십을 발휘하고 자신감을 표출하는 데 중요한 요소지만, 섬세한 성향을 가진 노력가들은 이를 어려워하곤 합니다. Concise : 간결한, 축약된 Executive presence : 리더로서의 자질, 존재감 Project : 비추다, 투영하다 Striver : 노력하는 사람, 노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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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매정한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해외 기업 문화의 시선에서 봤을 때, 열심히만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보다 결국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한국 기업 문화에 길들여진 회사원분들이 해외로 이직해 하던대로 야근도 하고, 열심히 시간을 들여 일을 했더니, 오히려 일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는 직원이라는 인상을 남기기 마련이라는 인상적인 경험담을 블로그에 남기곤 했더랬죠.
"외국 회사에 야근이 없다는 이야기는
업무 강도가 한국처럼 심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업무의 밀도가 달라요.
일하는 동안은 머리에 연기가 날 정도로 빡쎄게 일하고 5시에 집에 갑니다.
야근을 하면 '능력이 부족한 사람' 정도로 생각하게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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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쿠나마타타 님의 브런치 스토리 중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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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도 단기간에 뛰어난 성과를 많이 남기는 것을 선호하는 성과주의의 방향으로 기울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수고나 노력을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남아있다면, 해외에서는 일을 얼마나 열심히 오래했건 성과를 잘 낼 수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보는 극강의 성과주의 문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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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business world, hard work has long been romanticized, but effort alone doesn’t guarantee success. Many fail not due to a lack of effort, but because their efforts are misdirected or misaligned with their goals.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오랜 기간동안 성실함이 낭만적으로 묘사되어왔지만, 노력만으로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노력 부족이 아니라, 그 노력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거나 목표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Romanticize : 낭만적으로 여겨지다 Due to : ~ 때문에 Misdirect : 엉뚱한 방향으로 보내다 Misaligned : 어긋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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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국내외의 일잘러에게 요구되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이번 레터에 소개된 일잘러의 자질 6가지! 스스로가 보시기에 구독자 님은 얼마나 갖추고 계신가요? (당연히 우리 티타임 구독자분들은 모두 일잘러시겠지만요!😁) 사실 일잘러로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스스로의 몸과 마음부터 챙기는 일 같아요. 혹시 인정받고 싶어서 필요 이상으로 무리를 해가며 일하고 계시다면, 부담과 욕심은 잠깐 내려놓고 한숨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요? 오히려 차분하게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고나면 일이 이전보다 더 잘 풀릴 수도 있으니까요! 열심히 일하고 계신 티타임 구독자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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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ck out the words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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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activeness : 자발성, 주도성, 적극성 Concise : 간결한, 축약된 Project : 비추다, 투영하다 Romanticize : 낭만적으로 여겨지다 Misdirect : 엉뚱한 방향으로 보내다 |
Take initiative : 행동으로 옮기다, 주도권을 잡다 Executive presence : 리더로서의 자질, 존재감 Striver : 노력하는 사람, 노력가 Due to : ~ 때문에 Misaligned : 어긋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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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에디터 J 는 일하다보면 센스 좋은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 아이디어도 아이디어지만 생각지도 못한 배려를 보여주거나 사소한 부분마저 세심하게 챙겨주는 걸 보면 '아, 왜 나는 저런 생각을 못했지😟' 라는 기분이 들거든요. 뭔가 센스는 타고나는 영역인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근데 센스가 좋다 라는 말은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요?
A. She's sharp-mind. B. She has a good sense. C. She's quick-witted.
정답은 "A Lump of English" 코너의 하단을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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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Lump : 일잘러라면 알아야 할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용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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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 Cup of T 에서는 일잘러로 인정받는 자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그 중에서 국내외 모두 소통을 중요시한다는 점도 저는 개인적으로 눈에 들어왔는데요, 아무래도 회사가 나 혼자만 잘해서는 절대 잘 돌아갈 수 없으니 당연한 일이겠죠!
그러고보니 티타임 뉴스레터 구독자 분들 중에서는 의사소통의 기술을 익히는 일환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A Lump of English 에서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 사용하면 좋을 영어 표현 몇가지를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특히 상사에게 보고를 하거나 동료 직원과 정보 공유를 하는 상황에서 정말 많이 사용되는 표현들이니, 잘 배워두셨다가 유용하게 써먹으시길 바라봅니다! 그럼 바로 배워보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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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알아보겠습니다! Look into vs Check wi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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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하다가 새로운 안건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그건 제가 다음 회의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라는 말, 정~말 많이 하죠! 이 때, 알아보다 혹은 조사하다 라는 말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Search? Research? Check?
무언가에 대해서 확인하거나 자세히 알아보다 는 look into 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어요! Look 은 수많은 “보다” 동사 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살펴보는 것을 의미하는 동사인데요, 여기에 깊이, 안으로, 내부를 의미하는 into 가 더해져서, look into 하면 겉할기가 아니라 무언가를 깊이 조사하는 것을 의미해요. 회의에서는 정보를 겉핥기가 아니고 아주 상세하게 알아봐야 하는 것이 당연하니 위와 같은 상황에 아주 딱 맞는 표현이라 생각하시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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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I’ll look into possible solutions for this problem.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조사해 보겠습니다. (= 문제를 자세히 살펴서 해결책을 찾아볼게요.) (Ex) Could you look into why the system is down? 시스템이 다운된 이유를 알아봐주실 수 있나요? (= 시스템이 다운된 원인을 자세하게 확인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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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완전히 새로운 안건이나 문제면 모를까, 사내에 해당 분야에 대해 더 잘 아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잖아요? 또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인데 제 담당이 아닌 경우도 있을 거고요. 이렇게 본인이 직접 바닥부터 알아보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한테 물어서 확인해보거나 정보를 알아볼 때에는 쉽게 check with 라는 표현을 쓰면 돼요.
단어 그대로 다른 사람과(with) 확인하다(check) 라는 뉘앙스를 가진 check with 는 딱 “그건 XX 씨 담당이에요! 제가 XX 씨한테 연락해서 확인해볼게요!” 정도의 의미라고 기억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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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Did you check with IT about the login issue? 로그인 문제에 대해 IT 부서에 알아보셨나요? (= IT 부서가 문제에 대해 알고 있을텐데, 물어보셨어요?) (Ex) I’ll check with finance about the reimbursement process. 비용 환급 절차에 대해선 재무팀에 알아볼게요. (= 저는 잘 모르지만 재무팀은 알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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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토하다(go over) & 검토받다(run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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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여러 정보들을 다루다보면 그 정보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검토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죠! 이렇게 문서나 계획, 절차, 데이터 등을 자세히 검토하거나 주의 깊게 살펴보는 행동을 영어로는 go over 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go 는 이동하다 라는 의미를, over 는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하나하나 넘어서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쉽게 기억하려면 시선이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며 서류의 항목들을 하나하나 넘겨 읽는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위에서부터 아래로 차근차근 서류를 보다보면 당연히 내용을 자세히 파악하게 되겠죠? 그래서 검토하다 라는 의미로 go over 를 사용하게 된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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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Let's go over the report again. 보고서를 다시 한 번 검토해보자. (= 보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로 확인해보자.) (Ex) Can we go over the details before finalizing the deal? 계약을 확정하기 전에 세부 사항을 검토해볼 수 있을까요? (= 세부사항을 하나씩 살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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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직접 자료를 검토해보기도 하지만, 내가 수집한 자료나 계획을 상사에게 검토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죠? 이럴 때는 run by 라는 표현을 사용해요. Run by 에는 어떠한 아이디어나 계획, 결정 등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여 피트백 또는 허락을 받는다 는 뉘앙스가 있어요. 특히 by 에는 ‘누군가를 거쳐서’ 라는 의미가 있어서 정보를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를 통과해서 검토를 받거나 승인을 받는다 는 의미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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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Let me run this proposal by my manager before we proceed. 이 제안을 진행하기 전에 제 매니저에게 먼저 검토받겠습니다. (= 매니저에게 한 번 보여주고 의견을 받아올게요.) (Ex) I’d like to run a few ideas by you before the meeting. 회의 전에 몇 가지 아이디어를 당신에게 검토받고 싶어요. (= 회의에서 발표하기 전에 당신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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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 Get back to & Follow up wi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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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 Lump of English 는 욕심을 좀 내봤더니 내용이 조금 길어졌네요 😂 그만큼 티타임 구독자 님들께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은 저 에디터 J 의 마음 아시겠죠? 😁 마지막 표현이니 조금 더 참고 화이팅!) 동료 직원이나 상사, 거래처에서 무언가를 문의했을 때, 바로 답을 해줄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당장 대답을 해줄 수 없는 경우가 많죠. 그런 경우에는 “알아보고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라고 많이들 말하실 텐데요, 영어로는 get back to 라는 표현을 쓸 수 있어요.
다른 표현들과 달리 단어만 봐도 뉘앙스가 어느정도 유추가 되실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to) 다시 돌아간다(get back) 고 바로 해석이 되실 테니까요. “정보를 알아보고 누군가에게 다시 돌아간다. 다시 연락하다.” 라는 상황을 연상하시면 기억하기도 편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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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Let me check with my manager, and I’ll get back to you. 매니저와 확인해 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 지금은 답을 드릴 수 없지만 매니저한테 물어보고 다시 연락할게요.) (Ex) I’ll get back to you as soon as I have more information. 더 많은 정보를 얻으면 다시 연락드릴게요. (= 지금은 정보가 부족해서 알아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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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back to 는 대개 연락 한 번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에서 자주 사용돼요. 무슨 말이냐면, 누가 무언가를 갑자기 물어봤을 때, '알아보고 다시 알려주기만 하면 상황 끝!' 인 경우에 사용된다는 말이죠. 반면에 프로젝트 업무처럼 일이 한동안 끊임없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보가 추가되고, 또 추가되고, 그걸 또 위에 보고해야하는 상황도 있잖아요? 이처럼 어떠한 일에 대해 후속보고를 하거나 추가적인 조치를 취한다 는 의미를 표현하고 싶을 때에는 follow up with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Follow up with 도 단어들을 하나씩 뜯어보면 이해하기 쉬운데요, 어떤 계획을 계속해서(up) 따라 진행을 하다가(follow)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었을 때, 그 정보를 누군가와 공유한다(with) 라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있던 일에 더해 추가로 정보를 알려준다는 의미에서 update 와도 맥이 통하는 부분이 있는 표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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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I’ll follow up with you next week about the project. 다음 주에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다시 연락드릴게요. (= 프로젝트에 관한 후속 보고를 드릴게요.) (Ex) We need to follow up with our customers to make sure they’re satisfied with the service. 고객들에게 다시 연락해서 서비스에 만족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 고객 만족도를 확인하는 후속 조치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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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센스가 좋다 라고 말할 때, 가장 영어 표현은 바로... [C. She's quick-witted.] 입니다.
Quick-witted 는 상황 판단이 빠르고, 순간적으로 대처를 센스있게 잘한다 라는 뉘앙스를 가진 표현이에요. Quick-witted 말고도 "센스가 좋다," "눈치가 빠르다" 를 의미하는 다양한 표현을 [월간피터캣 3월호] 의 Day 2 파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번에도 티타임 뉴스레터 구독자 님들만 [월간피터캣]을 특별히 체험해보실 수 있도록 [월간피터캣 3월호 : Day 2] 부분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 지금 바로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셔서 quick-witted 의 정확한 뉘앙스도 확인하고, "센스가 좋다" 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어 어휘도 배워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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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번역가들은 영어공부할 때 "이것" 을 변태처럼 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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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왜 그렇게 좋은 리뷰가 많은지 알겠네요."
- <월간피터캣> 체험판을 경험해 보신 독자님 후기
번역가들은 알고 있던 영어 비법을
하루 15분, 찾아가는 월간지로 구성한
<월간 피터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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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와디즈에서 open 했습니다! 벌써 목표 금액의 5410%를 달성했다는 사실🥺
72시간 내 펀딩하면 이벤트로 단어장도 100% 챙겨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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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 Time 뉴스레터 추천하기 EV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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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Petercat's Tea Time 의 뉴스레터 추천 이벤트!!
주변에 영어 공부로 고민하고 있는 친구나 지인에게 티타임 뉴스레터를 추천해주세요. 뉴스레터를 구독할 때, 추천인의 이메일을 입력하면, 추천인과 새로 구독하신 분 모두 추천 포인트를 1씩 얻을 수 있어요.
추천 포인트가 1씩 모.일.때.마.다 소름끼치도록 리얼한 채팅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극사실주의 채팅 영어 : Peter TALK] 시리즈를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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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인트 : [극사실주의 채팅 영어 : Peter TALK] #1 우정여행 편 (상) 🎁 2 포인트 : [극사실주의 채팅 영어 : Peter TALK] #2 우정여행 편 (하) 🎁 3 포인트 : [극사실주의 채팅 영어 : Peter TALK] #3 가족 편 🎁 4 포인트 : [극사실주의 채팅 영어 : Peter TALK] #4 커플 편 🎁 5 포인트 : [극사실주의 채팅 영어 : Peter TALK] #5 종합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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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화제의 인스타] 해외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당당하게 걷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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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가족 여행을 가면 제일 난감한 부분이... 가족을 대표해서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영어로 해야될 때가 꼭 생긴다는 점인 것 같아요. "비닐 봉투 주세요..." "나머지는 카드로 할게요" "이거는 빼주세요..." 등 난감한 상황에 대비해 미리 적절한 표현들을 알려드릴게요!
피터캣 클럽 인스타
이번주 인기 릴스를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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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gg prices in the US, which recently skyrocketed due to avian influenza, fell sharply in March. (조류 인플루엔자로 최근 미국에서 급등했던 계란 가격이 3월 들어 크게 하락했습니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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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uld you believe it if a man pulled a nearly 280-ton train with only his teeth? (한 남성이 이빨만 가지고 280톤에 육박하는 기차를 끌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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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번째 티타임에서는 일잘러의 자질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마침 일과 관련된 주제이니만큼 이번 Tea's over chat 에서는 일에 관한 밸런스 게임을 하나 해볼까 합니다! "부서 막내로 일한지 어언 2년차인 구독자 님. 무려 2년 만에 구독자 님 밑으로 직장 후배가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다음 둘 중에 한 명만 부서로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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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선호하는 직장 동료 타입이 있으시다면 ▶️ 여기 ◀️ 에 남겨주세요! 의견을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한 분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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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호 [Tea's Over Chat]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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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특별호 티타임에서는 피터캣이 추천하는 영어 공부용으로 보기 좋은 Netflix 작품 10가지 를 소개해드렸었죠! 피터캣이 소개해드린 작품 말고도 티타임의 구독자님들은 다음과 같은 작품들을 추천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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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플레이스 (The Good Place)] : (드라마, 시즌 1~4, 청소년 시청불가) 살아생전 자기밖에 모르던 그녀. 착하게 살아야 천당 간다더니 그 반대가 돼버렸다! 사후 세계의 ‘굿 플레이스’에 남기 위한, 악녀의 개과천선 프로젝트 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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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 셸던 (young Sheldon)] : (드라마, 시즌 1~7, 12세 이용가) 고등학교에 진학한 아홉 살 셸던. 천재적인 두뇌 때문에 주변의 격한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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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리, 파리에 가다 (Emily in Paris] : (드라마, 시즌 1~4, 15세 이용가) 파리에서 꿈에 그리던 일을 하게 된 미국인 마케터, 에밀리 쿠퍼. 일과 사랑, 우정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모험 가득한 새 삶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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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나인-나인 (Brooklyn Nine-Nine] : (드라마, 시즌 1~8, 15세 이용가) 이 드라마는 브루클린 99번 관할구에 세워진 뉴욕 시경 브루클린 99번 관할서에 새로 임명된 레이몬드 홀트 서장이 이끄는 형사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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