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말말고 파워냉방!' 에어컨과 관련된 필수 실생활 영어 표현 4가지를 알려드립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정말 미쳤나 봐요… 한창 더운가 싶더니 지난주는 갑자기 하늘이 뚫린 것 마냥 비가 쏟아지고… 정말 이번 여름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 지 도무지 갈피를 못 잡겠더라고요. 그래도 밤 공기가 조금씩 선선해지는 것을 보면, 이번 여름도 어떻게든 지나가고 있나봅니다.
이 유난스러운 여름의 끝을 앞두고, 이번 뉴스레터는 올 여름 내내 회자된 전설의 짤, “잔말 말고 파워냉방 틀어” 를 영어로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가져와 봤습니다. 그럼 37번째 티타임☕️, 바로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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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말말고 에어컨 파워 냉방으로 틀어. 나 지금 굉장히 습하니까 에어컨 파워 냉방으로 틀어😡”
SNS 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요즘 위의 짤을 자주 보셨을 거예요.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해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잔말말고 파워냉방’ 짤 은 tvN 의 예능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 의 한 개그 코너에서 유래한 밈으로, 개그맨 김용명 님의 호소력 짙은 딕션과 더위에 녹다 못해 썩어버린 듯한 엘사 분장이 매우 인상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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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한 주무관님의 패러디로 더욱 유명해졌다는…😅 (출처 : YouTube “여주시”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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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밈의 특이한 점은 해당 코너가 방영됐던 2022년 당시에는 그리 큰 화제가 되지 못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만큼 사람들이 느끼기에 이번 2025년 여름의 더위가 정말 말도 안 되게 심하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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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블로거들이 잔말 말고 파워 냉방으로 틀라고 호통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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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에 집에 오면 허리에 손 짚고 “잔말 말고….(중략)” 라고 갈을 날리게 되던 올 여름. 그런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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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말말고 파워냉방 틀어!' 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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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다가 무심코 눈을 피하시는 여러분들의 모습. 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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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런 상태신 거 다 압니다. 그래도 나 말고 아무도 안 보니 재미로 시도라도 해봅시다. Stop talking and go power mode? 아니면 shut up and turn on the AC stronger?
정답은 바로… Shut up and blast the AC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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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아직도 turn on / turn off 만 아실 당신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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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을 끄고 켠다고 할 때, turn on/off 라고 말한다는 것 정도는 다들 알고 계시죠? 하지만 위에서 본 ‘잔말말고 파워냉방’ 을 비롯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줘!”, “에어컨 온도 조금만 높이면 안 될까?”, “오늘따라 에어컨이 시원찮네…” 와 같은 말들은 쉽사리 영어로 튀어나오지 않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한국말로는 익숙하지만 영어로는 아리송한 에어컨 관련 실생활 영어 표현 4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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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온도 좀 내려줘. Turn down the tempera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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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에어컨 온도를 올려줘/내려줘는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요? 사실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전원을 켜고 끌 때 turn on/off 라고 하는 것처럼 turn up/down the temperature 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됩니다.
여기서 왜 turn 이라는 동사를 쓸까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옛날에 사용하던 전자제품은 버튼식보다는 다이얼식 기기가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온도/음량/속도 같이 수치를 올리거나 내려야 하는 상황에 다이얼을 높은 수치 쪽으로(up) 돌려라(turn), 낮은 수치 쪽으로(down) 돌려라(turn) 라는 의미에서 turn 을 사용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Turn on/off 도 같은 맥락에서 turn 을 사용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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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It’s getting chilly now. Can you turn up the temperature a little? 이제 좀 쌀쌀하다. 온도 조금만 올려줄래? Chilly : 쌀쌀한, 추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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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Turn down the temperature before more guests arrive. 손님들 더 오기 전에 온도 좀 낮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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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Could you turn down the temperature a couple of degrees? I’m starting to sweat. 몇 도만 좀 내려줄래? 나 땀이 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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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좀 더 세게 틀어봐! Crank up the A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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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무더위에 에어컨 온도만 내려서는 빠르게 땀을 식히기에 부족할 때가 많죠. 그럴 땐, 에어컨을 세게 틀어야 하는데요, 바로 이 에어컨을 세게 트는 행위를 영어로는 crank up the AC 로 표현합니다. Crank up 은 속도나 세기를 더 강하게 한다는 뜻으로 원래는 회전 운동으로 작동하는 기계의 손잡이(crank)를 돌리는 것에서 유래한 표현이에요.
땡볕 밑에서 작업을 하고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에어컨이 시원찮게 돌아갈 때, 아무리 에어컨 온도를 낮춰도 영 더위가 가시지 않을 때, 이렇게 말해보세요! Would you crank up the 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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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It’s sweltering in here. Can you crank up the AC? 여기 너무 덥다. 에어컨 좀 세게 틀어줄래? Sweltering : 숨 막히도록 더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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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The store cranked up the AC to attract customers escaping the heat. 더위를 피하려는 손님들을 유혹하기 위해, 그 가게에서는 에어컨을 세게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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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He cranked up the AC in the car to cool it down faster. 그는 차 내부를 빠르게 식히려고 에어컨을 세게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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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파워 냉방으로 틀어! Blast the A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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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살면서 에어컨이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난 쪄죽겠는데 에어컨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나약하게 돌돌 돌아가고 있는 꼴을 볼때… 우리는 “이 정도로 되겠어? 파.워.냉.방 가져와!” 라고 외치게 되죠. (솔직히 요즘 더위에 에어컨을 세게 안 튼건 중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원어민들은 crank up 보다 더 과격하고 순간적으로 강도가 센 표현으로 blast 를 사용합니다.
Blast 는 “폭발시키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구어체에서는 의미가 확장되어 아주 세게 작동시키다, 강하게 내보내다라는 의미로 자주 쓰여요. 바람 세기를 순식간에 최대로 올려서 찬 공기가 뻥 나오게 하는 인상을 주는 표현이죠. 바로 위의 crank up 이 “세기를 점진적으로 높이다”, “조절해서 세게 만든다” 라는 느낌이라면, blast 는 “강하게, 갑자기, 최대 출력으로 확 틀어버리다” 라는 느낌이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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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It was so hot outside that we blasted the AC as soon as we got in the car. 밖이 너무 더워서 우리는 차에 타자마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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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He blasted the AC to full power to cool the room before bedtime. 그는 자기 전에 방을 식히려고 에어컨을 최대 출력으로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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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Ugh, blast the AC, I can’t handle this heat. 으악, 에어컨 좀 빵빵하게 틀어봐! 나 진짜 더워서 돌아가시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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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이 영 시원찮네… The AC is acting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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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 켜져 있기는 한데… 이건 뭐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경우에 한국어로는 영 상태가 시원찮다고 말하죠. 이처럼 에어컨이 고장난 건 아닌데, 냉매가 부족하다던지 필터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 상황에 원어민들은 고장을 뜻하는 break down 이나 malfunction 이라고 말하기보다는 act up 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Act up 은 원래 사람이나 동물이 규칙이나 기대에 맞지 않게 제멋대로 굴거나 문제를 만드는 것을 뜻하는 표현이었어요. 시간이 지나 현대 영어로 넘어와서는 기계 제품이 갑자기 말썽을 부리는 것이 마치 사람이 제멋대로 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전자제품에도 act up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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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The AC is acting up again. It’s making a weird noise. 에어컨이 또 말썽이야. 이상한 소리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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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The AC was acting up yesterday, but it seems fine now. 어제는 에어컨 상태가 시원찮았는데,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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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My laptop started acting up right before the deadline. 마감 직전인데 노트북이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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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에어컨과 관련된 표현 4가지를 배워봤는데, 어떠신가요? 한국만이 아니고 전 세계가 폭염으로 난리라던데, 이제부터는 해외 여행을 가서 죽을 것 같은 더위를 만나도 당당하게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말할 수 있겠죠? 끝으로 ‘잔말말고 파워냉방’ 밈을 잔뜩 화난 원어민에 빙의해서 영어로 번역한 풀버젼을 보여드리면서 37호의 A Cup of T 도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꾹꾹 따라 쓰다 보면 파워냉방으로 안 튼 상대에 대한 분노도 꾹꾹 차오르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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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말말고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어 (영어 Full ver.) 잔말 말고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어. Shut up and just blast the AC right NOW.
나 지금 굉장히 습하니까 에어컨 파워 냉방으로 틀어. I’m sweaty and sticky as hell out here, and I swear, I want POWER COOLING!
전기세? 아낄 생각하지 말고 파워 냉방으로 틀어. Don’t you dare think about the electric bill. Just blast it like it’s the Arctic.
제습으로 틀 생각 하지마. 무조건 파워 냉방!! No dry mode, no eco mode, no soft breeze. Just full-blast POWER. COOLING.
잔말하지, 너 그 입! 입 나부리지 말고 무조건 파워 냉방으로 틀어. Shut-shut-shut that mouth and turn it on. Uh-oh! Zip it!
알았어? 알았어? 알았냐고, 몰랐냐고! 내가 물어보잖아! 너 대답 안 해? 내가 얘기하잖아! You hear me? You hear me or not? Answer me when I’m talking to you.
너 틀 거야, 안 틀 거야? 틀 거야, 안 틀 거야! 내가 얘기하잖아! 잔말말고 파워 냉방으로 틀어!! You turning it on or not? Huh? I’m not asking. I’m TELLING you. BLAST. POWER. COOLING. NOW. Sticky : 끈적거리는, 달라붙는 Arctic : 북극 Breeze : 미풍, 산들바람 Zip it : 조용, 닥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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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ck out the words he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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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ly : 쌀쌀한, 추운 Sticky : 끈적거리는, 달라붙는 Breeze : 미풍, 산들바람 |
Sweltering : 숨 막히도록 더운 Arctic : 북극 Zip it : 조용, 닥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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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순삭 이네요. 사전으로 봐서는 절대 알지 못할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직접 말로 설명하듯이 써져 있어서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지루하지 않고 재밌어요!" - 실제 <월간 피터캣> 을 경험해보신 서포터님들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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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killed an Old Man (AI 에게 속아 목숨을 잃은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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